[툭-tv] ‘라라랜드’ 이제니X서동주, 진솔함으로 루머 ‘정면 돌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라라랜드’ 이제니와 서동주가 자신들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이하 ‘라라랜드’)에는 90년대 원조 베이글녀 이제니, 방송인 서정희의 딸 변호사 서동주,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과의 연애로 화제를 모았던 그레이스 리가 출연했다.
이제니는 LA에서 웹 디자이너(UI UX 디자이너)로 일하며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는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너무 어릴 때 일해서 가식적인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 달라진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연예계를 은퇴한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제니는 “어렸을 때 일을 시작해 적응을 못했다. 그 때 당시만 해도 다 가식적이었다. 바보같이 순진했다. 연기가 하고 싶은데 사람들에 대한 상처가 있었다. 연기를 하려고 큰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게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과거 빚을 갚기 위해 섹시 화보를 찍었다는 루머와 관련 “여동생 같고 징징 거리고 그런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화보도 이미지를 변신하고 싶어서 찍었던 건데 거부감이 컸던 것 같다”면서 “빚 때문에 찍었다는 루머도 신경도 안 쓴다”라고 덧붙였다.
서정희 딸 서동주 역시 '라라랜드'를 통해 대중이 자신에게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깨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 갖고 있는 안 좋은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잘난 척 하는 여자, 시끄러운 여자, 나대는 여자, 전신 성형한 여자. 이런 편견을 깨고자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4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36세의 나이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변호사로 새 삶을 시작했다. 그는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어떻게든 되지 않나. 독립적으로 살려면 전문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유는 행복하지 않았다. 그 분도 안 행복하셨겠지 않나. 그래서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자신의 꿈을 찾아 당당한 삶을 살고 있는 이제니와 서동주.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선입견에 정면으로 맞서며 용기 있게 심경을 털어놓는 두 사람의 솔직 당당한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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