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와이프’ 지성이 한지민에게 미래를 약속했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와이프’에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서우진(한지민)과 차주혁(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주혁은 손님에게 돼지저금통으로 위협당하는 서우진을 보고 기겁했다. 손님이 저금통으로 서우진의 머리를 내리치던 찰나 차주혁이 끼어들며 대신 맞았다. 그는 고마워하는 서우진에게 “동료라서 그런거야. 네가 아니라 누구라도 내가 챙겼을거야”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서우진에게 냉정하게 대했던 차주혁은 그녀에게 흔들리고 있었다. 혼자 남은 차주혁은 “너 흔들리는거야? 우진이한테 넌 불행이라며. 정신차려 차주혁”이라고 중얼대며 단념했다.
다음 날, 은행에 출근한 서우진은 차주혁을 소개팅 시키려는 분위기에 “저는 소개팅 반대에요”라며 “저는 차대리님한테 마음있어요. 잘생겼잖아요. 그리고 눈빛이 너무 섹시해요. 빨려들어갈 거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서우진의 박력에 놀란 지점 직원들은 서우진과 차주혁을 밀어주기로 했다. 윤종후(장승조)는 “주혁이 진짜 좋아하는 거 맞죠? 우진 씨 처음 봤을 때부터 느낌이 좋았어요. 꼭 둘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덕담했다.
직원들이 자꾸 서우진과 이어주려고하자 차주혁은 “하지마요”라고 손사래를 쳤다. 계속 장난치는 직원들에 차주혁은 “그러지 마세요. 아니라는데 왜 그래요”라고 성질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를 뒤따라온 서우진은 “진짜 안 되겠어요? 그렇게 정색을 할 만큼?”이라며 “내가 노력하면 될 줄 알았어요. 그렇게 힘들면 내가 포기할게요. 너무 일방적이었나봐요. 미안해요. 각자 인생을 살아요”라며 마음을 접었다.
이어 서우진은 차주혁의 진심을 알기 위해 자신이 홍콩 뱅크에 가는 게 좋겠냐고 물었다. 차주혁은 “잘 모르겠지만 홍콩으로 가는 게 우진 씨한테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끝까지 마음을 숨겼다.
이후 차주혁은 동생 차주은(박희본) 웨딩촬영 도우미를 가기 위해 170번 버스에 오른 서우진을 봤다. 차주혁은 오전 10시 10분 경 170번 버스가 사고 난다는 사실을 기억했고,
소란스러운 상황에 서우진이 버스에서 내리자 차주혁은 “뻔뻔한 줄 아는데. 아닌 것도 알고 안 되는 것도 아는데 이제 더 이상 안 되겠어”라며 “양심 죄책감 모르겠고 한 가지 확실한건 내가 우진이 널 너무 너무 사랑한다는거야. 내가 널 행복하게 해줄게. 그 약속 꼭 지킬게”라고 그녀를 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