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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가수 김건모가 ‘컬투쇼’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특선 라이브’ 코너에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스페셜 DJ로 참여한 가운데, 가수 김하온, 남우현,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지민과 김태균은 청취자와 함께 하는 속담 퀴즈를 진행하다 갑작스러운 관객들의 박수에 깜짝 놀랐다. 이어 스튜디오에 땀을 뻘뻘 흘리며 모습을 드러낸 깜짝 주인공은 김건모. 김건모는 토란 한 상자를 들고 나타나 자연스럽게 게스트석에 앉았다.
김태균이 얼떨떨해 하며 “갑자기 등장하셨다”고 말하자, 김건모는 “전남 곡성에 건모마을이라고 있다. 마른 건에 털 모라는 뜻인데 제가 어릴 때 별명이 마른 털이었다. 거기 특산물이 토란이다. 그래서 50박스를 샀는데 이걸 팔아야 한다”고 엉뚱한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태균은 “잡상인 출입금지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토란 상자를 들어올린 김건모는 “원래 여기 안 들어오려고 했다. 내가 곡이 나와서 온 것도 아니고 토란 때문에 왔다”면서 “토란국을 끓였는데 삼계탕보다 맛있다. 1kg에 5000원이다. 이건 8kg이라서 4만 원"이라고 열혈 홍보했다.
또 김건모는 “강남 씨, 토니 씨가 하나씩 사갔다. ‘초콜릿’ 연출 형님이 오랜만에 반가워서 한 박스 사줬다. 총 6박스 팔았다”면서 “간단히 생각하면 된다. 5만 원 주시면 내가 1만 원 돌려주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들은 김건모의 등장에 “노래 해주면 토란 사겠다”라고 말했고, 김건모는 즉석에서 ‘서울의 달’ 라이브를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무대에도 김건모는 완벽한 가창력과 특유의 음색을 뽐내며 폭풍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토란 때문에 즉석 라이브까지
한편 김건모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이다. 엉뚱하고 개성 넘치는 그의 일상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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