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 판빙빙(37)이 종적을 감춘 지 100일째 되는 와중, 누군가 판빙빙의 집 앞을 깨끗이 치워놨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대만 야후, 런민르바오 등 각종 언론보도에 의하면 누군가 판빙빙의 집 앞을 깨끗이 정리했고, 그 동안 판빙빙의 집 앞에 놓여있던 여러 대의 럭셔리 차들도 사라졌다. 판빙빙의 흔적들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판빙빙의 정치 망명설, 감금설 등에 더욱 힘이 실리는 상황.
뿐만 아니라 중국 공영방송 CCTV가 판빙빙의 작품을 방영하지 말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판빙빙은 태국의 면세점 브랜드 킹 파워 광고 모델에서 하차하고, 판빙빙이 광고 모델로 활동한 다수의 브랜드들이 6월 초 이후로 SNS에 판빙빙 관련 자료를 게재하지 않으면서 판빙빙의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심지어 판빙빙이 글로벌 모델을 맡고 있는 몽블랑 와치 측은 (탈세 문제가) 중국에서는 비교적 민감하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5월 이후 판빙빙의 게시물을 웨이보 계정에 올리지 않고 있어 의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보도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판빙빙의 행방과 안위는 더욱 우려를 낳는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6월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된 이후 세 달 동안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결혼설, 해외 이주설, 파혼설, 납치설, 미국 정치 망명설 등 온갖 구설에 휘말렸다.
판빙빙의 수갑 합성 사진에 대해 중국 고위급 관계자가 “판빙빙은 갇혀있다. 정말 참혹하다. 돌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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