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대해 "좌편향도, 우편향도, 기계적 중립도 안 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제동은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에서 일각의 편향성 논란에 대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김제동은 "사실 말하고 싶은 부분이 없지 않다. 제일 중요한 게, 어떤 스탠스를 잡을 것이냐인데, 기본적으로 내가 취할 수 있는 자세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잘 듣는 것"이라 말했다.
편향성 부분에 대해서는 "우편향도 안 되는 것이고 좌편향도 안 되는 것이고 기계적 중립도 안 되는 것이다. 편향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분들은 교황에게도 편향이라고 할 것이다"라며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느냐"라고 비유와 함께 길게 설명했다.
김제동은 "내가 가장 말하고 싶은 것은, 앞으로 지켜봐주시면 될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 주장이 필요하거나 이런 견해도 있다는 얘기가 있다면, 끊임없이 듣겠다. 기본적으로는 PD님들이 섭외한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이다. 아무래도 이쪽 저쪽 표현이 많이 되는데,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의 이슈를 통해 내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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