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오늘밤 김제동' 출연을 두고 일어났던 편향성 논란을 언급했다.
김제동은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제동은 "처음에는 아침 라디오 일정이 있어서 물리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했지만 PD들이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권유하셨다. 오랜 시간 설득하셔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뉴스라는 재료를 가지고 뉴스라는 형태로 만들어내는 것도 있고, 이야기에 중점을 둬서 다른 형태로 만들 수도 있다. PD들의 눈으로 전하고 싶은 부분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 부분에 적합하다는 생각은 '시사투나잇' '시사360' 등을 즐겨봤는데, PD들이 진행하시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웃었다.
김제동은 "무엇보다 제일 중요했던 것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표현이 사실 불쾌하기도 하지만전해듣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창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뉴스의 소비자가 아니라,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뉴스의 공급자다. 우리 사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우리의 그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장 걱정이 됐던 부분은 무엇일까. 김제동은 "기사 형태로 충분히 나타난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정치적 편향성을 둘러싼 우려다.
김제동은 "프로그램 외적인 요소들이 워낙 이야기되고 있는데, 그 덕분에 KBS 쪽에서는 내심 좋아한다고도 들었다. 홍보가 따로 필요 없지 않나"고 너스레 떨었다.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의 이슈를 통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