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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예은이 아버지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예은은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고소인 측은 예은이 사기에 적극 가담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지난 10일 예은이 목사인 아버지 박모씨와 함께 교회 신도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고소인들은 박 목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인들의 투자금을 받은 뒤, 197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투자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예은 또한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 가담했다며 함께 고소했다.
하지만 예은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기 혐의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설명회 참석 여부와 관련, “당시 만남은 사업설명회가 아니었음은 물론, 단순 소개 자리였고 사기와 관련이 된 자리인 걸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만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아픈 가족사도 털어놨다. 예은은 자신이 12세 때 부모님이 이혼했으며, 3년 뒤 아버지가 재혼한 뒤에는 연락을 끊고 살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2년 친언니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다시 인연이 이어지게 됐고,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갈등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은은 “제가 제 아버지를 잠시 용서했던 대가가 이렇게 클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또 예은은 “가슴 아프지만 이 사건과 제가 무관하고 떳떳한 만큼, 잘 버텨내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예은은 사기 혐의와 무관함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스케줄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예은은 오는 15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원더우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던 앨범 작업 역시 계속해서 이어나겠다는 입장이다.
예은의 사기 혐의에 대해 경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또 상반된 양 측의 주장 중 어떤 쪽이 진실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