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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와 남지현이 다시 만났다.
10일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tvN ‘백일의 낭군님’에는 율(도경수)과 홍심(남지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능선군의 아들인 율(정지훈)은 동네 아이들과 무사 놀이를 하다가 윤부준의 딸 이서(허정은)를 만났다. 이서는 무사 놀이라는 명분으로 애들을 때리는 율에게 “팔푼이”라고 놀렸지만, 율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했다.
율은 이서에게 “나 너랑 혼인할거야”라고 약속했지만 이서네 집에서 일어난 나라의 반정 때문에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됐다. 율은 이서네 집을 쑥대밭으로 만든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조한철)라는 사실에 분노했다.
16년 후, 세자가 된 율은 가뭄 때문에 합방을 해야 한다는 내관의 말에 “참으로 아니꼽군”이라며 홀연히 사라졌다. 왕(조한철)이 분노하자 율은 “비가 내리지 않는 게 저의 탓입니까?”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율은 “저는 세자가 되길 바란 적 없습니다. 하오니 그 무엇도 제가 강압하지 마십시오”라고 대꾸했다. 율은 가뭄이 혼인으로 해결될 것 같으면 혼기를 놓친 백성들을 전부 혼인시키라고 명령했다.
율의 명령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된 것은 홍심(남지현)이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이서에서 홍심으로 이름이 바뀐 그녀는 어렸을 때 자신과 헤어진 율이 세자라는 사실을 몰랐다. 홍심
한편, 율은 누군가 자신을 독살하려 한다는 계획을 눈치 채고 잠행을 시작했다. 마침 홍심은 벚꽃나무 아래서 자신과 헤어진 오빠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이를 본 율은 이서임을 직감했지만, 홍심은 그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치마로 얼굴을 가리며 도망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