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김소혜 ‘고래먼지’, 영화같은 웹드라마가 찾아왔다(종합)

↑ ‘고래먼지’ 김소혜 사진=렌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안윤지 기자] 영화보다 더 선명한 화질, 놀라운 기술을 가진 웹드라마가 왔다. ‘고래먼지’가 양동근과 김소혜라는 이색적인 캐스팅과 더불어 AI와 미세먼지라는 낯선 소재가 과연 통할 수 있을까.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웹드라마 ‘고래먼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신우석 감독, 양동근, 김소혜, 김강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래먼지’라는 제목이 특이하다. 이에 신우석 감독은 “먼저 팀 이름이 돌고래 유괴단이다. 그리고 고래는 희망이나 동경을 상징하는 동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SF란 장르에서 어떤 위협이 있어야 보는 사람이 느낄까 생각했다. 그걸 찾다가 현재 있는 위협인 미세먼지를 소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AI를 소재로 택한 것에 대해서는 “한 연구원이 나에게 AI가 인간의 계승자가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생각했다. 그래서 디스토피아는 환경적으로 가져가고 인류의 동반자를 로봇으로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고래먼지’ 김소혜 양동근 사진=렌엔터테인먼트

이번 웹드라마에는 김소혜라는 젊은 배우와 양동근, 신구라는 연차가 오래된 배우들의 콜라보가 이뤄진다. 신선한 조합이 아닐 수 없다.

김소혜는 “신구의 연기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양동근과의 연기 호흡도 굉장히 좋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양동근은 나에게 물음표 같은 존재다. 어떤 신을 촬영하고 같이 보는데 너무 신기했다”며 양동근과 연기했던 때를 떠올렸다.

양동근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 “나는 늘 힘들게 현재를 살아가는 역할만 했다. 그런데 이번에 미래 지향적인 캐릭터가 들어온 것이다”며 “글도 너무 좋았고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 두말 할 것 없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고래먼지’는 2053년 미래를 배경으로 소녀와 기상캐스터가 AI와 함께 각자의 꿈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SF드라마다.

웹드라마 ‘고래먼지’는 총 4편으로 구성되었으며 오늘(10일) 제작발표회에서 최초 공개 후 삼성전자 유튜브, 삼성전자 뉴스룸, 네이버TV, 페이스북, 카카오TV, 데일리모션을 통해 오는 13일, 17일 그리고 20일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