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P가 리더 방용국의 탈퇴에 이어 멤버 힘찬의 강제추행 혐의 입건이라는 위기를 맞았다.
지난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가 강제추행 혐의로 B.A.P 멤버 힘찬을 수사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힘찬은 지난달 초 남양주시 소재의 한 펜션에서 함께 놀러 간 20대 여성을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여성은 경찰에 힘찬과 지인 등 20대 남자 3명과 여자 3명이 함께 펜션에서 놀던 중 힘찬이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으며, 힘찬은 혐의 일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B.A.P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힘찬이 지인의 초대로 지인의 일행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 조사를 한차례 받았다”면서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보도가 났으나 현재 쌍방의 주장이 많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B.A.P는 지난 달 방용국이 전속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서 한 차례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맏형이자 리더로 팀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역할을 겸한 방용국이었기에 5인 체제로 변화를 맞은 B.A.P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 것도 당연지사다.
하지만 방용국 탈퇴 후 첫 소식은 안타깝게도 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는 것. 팀의 주축 멤버였던 방용국의 부재에 이어 힘찬의 강제추행 혐의로 구설에 오른 B.A.P가 또 한 번의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
한편 B.A.P는 오는 12일 채널 패션앤(FashionN) B.A.P 리얼리티 ‘B.A.P의 트레인스’ 방송을 앞두고 있었다. 힘찬의 강제추행 혐의 입건 소식이 알려진 뒤 패션엔 측은 "소속사에 프로그램 계약 관련 내용을 전달해놓은 상황"이라며 "편성과 관련된 변동사항이 생기면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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