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정상훈이 ’빅 포레스트’에서 폭풍 연기를 선보이며 첫 회를 하드캐리했다.
7일 첫 방송된 tvN 새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 김현희 안용진, 각색 배세영)에서는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신동엽 분)과 초보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분)이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잘 나가던 톱스타에서 사업 실패, 술에 빠져 살다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된 신동엽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방송계에서까지 퇴출 당했다. 이후 중국인들이 많이 살아 자신을 알아보기 힘든 대림동으로 흘러들었다.
신동엽의 집 윗층에 사는 이웃사촌 정상훈은 사채업자였다.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승인해주는 심사 파트에서 일하던 정상훈은 회사에서 망치를 들고 인질극을 벌이는 채권자에게 인질로 잡히는 등 수모를 당했다. 정상훈의 회사 사장인 다니엘 제갈(정문성 분)은 정상훈을 바꿔주겠다며 추심팀으로 정상훈의 소속을 옮기라는 명령을 했다.
정상훈이 가장 먼저 관리하게 된 고객은 바로 신동엽. 정상훈은 이웃사촌이자 자신이 관리하는 채무자인 신동엽에 찾아가 "돈 빨리 갚아라. 착각하지 마라. 현실을 직시해라. 당신이 아직도 대단한 연예인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헛꿈 꾸지 말고 할 수 있는 일 해서 돈을 벌어라"라며 채무 상환을 독촉했다.
망한 연예인 역을 맡은 신동엽은 ’빅 포레스트’ 초반 30분을 이끌었다. MBC ‘남자 셋 여자 셋’ 등의 시트콤은 물론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에서의 능청스러운 콩트 연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신동엽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정극 연기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며 첫 드라마 주연 신고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초보사채업자 역을 맡은 정상훈은 영화부터 드라마, 시트콤, 연극까지 무대를 가리지 않고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만큼 ’빅 포레스트’에서도 완벽한 연기력을 뽐내며 극을 하드캐리했다. 특히 ’SNL 코리아’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적 있는 신동엽과 완벽한 연기 호흡을 뽐냈다.
한편 ’빅 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
tvN 첫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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