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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중국 스타 판빙빙(37)의 행방이 묘연하다 미국 망명설이 나온 가운데, 판빙빙이 공안에 감금됐다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7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중국 고위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판빙빙이 현재 매우 위험한 상태이며, 사태가 정말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위급 관계자는 매체에 “판빙빙은 갇혀 있다. 정말 참혹하다. 돌아오지 못할 거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뉴스 사이트 '둬웨이'는 관영 매체인 중국증권일보가 판빙빙이 탈세 조사로 인해 억류 상태이며, 곧 법적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둬웨이가 소개한 글에 따르면 판빙빙이 탈세 혐의 외에도 한 은행의 대출 관련 부패 사건에도 연루됐으며 관련 기관의 조사를 거쳐 곧 사법처리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
둬웨이는 공신력 있는 중국의 관영 매체가 판빙빙의 동향을 전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판빙빙이 당국에 갇힌 상태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글은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
매체들의 보도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판빙빙이 공안에 감금된 상태라는 주장이 확신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공영 방송의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탈세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판빙빙은 탈세 혐의를 부인했지만 그가 받는 거액의 출연료가 알려지면서 중국 내부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세금 탈루 의혹 이후 판빙빙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SNS 또한 전면 중단하며 3개월째 거취와 근황을 알 수 없는 상황. 여기에 판빙빙이 촬영을 마친 드라마와 영화의 개봉이 모두 미뤄지면서 결혼설, 파혼설, 수감설, 실종설, 국적포기설 등 각종 구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지난 2일에는 판빙빙이 미국 LA에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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