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7` 스윙스 "기존 시즌은 랩올림픽…이번엔 예술"

↑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프로듀서 스윙스(왼쪽).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래퍼 스윙스가 기존과 달라진 한국 힙합, 랩 수준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스윙스는 "한국 힙합 수준이 높아졌다는 발언을 배경으로 이번 시즌이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는지 설명하겠다"면서 "이전 시즌까지는 랩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지금은 나를 얼마나 또렷하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지난 시즌까지는 랩을 얼마나 복잡하게 그리고 창의적으로 하느냐가 중요해서 랩 올림픽처럼 하는 게 기준이었다. 경쟁적인 스포츠였다. 누가 더 기술적으로 우월하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기술을 넘어서 자연스럽게 나를 얼마나 또렷하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해졌다. 나를 내 성격을 내 패션을. 힙합은 음악을 넘어 문화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도끼처럼 지코처럼 기리보이처럼 랩을 하려 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누구처럼 랩 하려고 하는 사람이 전혀 없다. 자기가 자기 자신이 되려 하는 모습이 크다. 그게 발전한 모습이고, 시청자들이 이를 보실 때 정말 랩을 기술적으로 하는 걸 넘어서 창의적인 예술가로 하는 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총 상금 2억원, 뺏고 뺏기는 상금 쟁취의 베팅시스템, 대규모 1차 예선 폐지라는 파격 장치로 더욱 강력한 파급력을 예고했다. 시즌3부터 MC로 활약해 온 김진표가 이번 시즌에도 MC를 맡아 긴장과 재미를 더한다.
대한민국 힙합신을 대표하는 기리보이&스윙스, 딥플로우&넉살, 더콰이엇&창모, 코드쿤스트&팔로알토가 프로듀서로 나서 최고의 래퍼를 가린다는 포부를 안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나플라, 루피, 키드밀리, 차붐, 오르내림, pH-1과 더불어, 올해 힙합 어워즈 넥스트로 선정된 EK, 몰디, 뎀데프, ‘고등래퍼’ 출신 최하민, 조원우, 오담률, 윤병호 등 남다른 실력과 개성으로 중무장한 래퍼들이 대거 지원해 기대를 더한다.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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