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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오가 정신장애로 인한 범행으로 보여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
7일 이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약 복용 혐의에 대한 판결을 받은 직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2018년 9월 7일 서울 고등법원의 판결을 받고 나왔다”며 “그동안 기다려 주신 많은 분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자신에게 매우 실망스럽고 수없이 많은 반성을 했다. 앞으로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찬오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수입한 대마의 양이 많지 않고 공황장애 등 정신장애로 치료를 받아왔는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해시시 밀반입 혐의에 대해선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인이 마약을 보낸 주소가 피고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공모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찬오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찬오입니다.
2018년 9월
그동안 기다려 주신 많은 분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저는 제사진에게 매우 실망스럽고 수없이 많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다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