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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네 똥강아지’ 이로운과 엄마의 애절한 사연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에는 아역 배우 이로운이 1년 만에 엄마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로운과 형 건화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엄마와 1년 만에 만났다. 세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고 사진 앨범을 펼치며 추억을 공유했다. 엄마와 형이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데도 로운은 머뭇대며 말을 잇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로운이 너무 어렸을 때 엄마와 헤어졌고 둘 간의 추억이 거의 없었다. 로운이의 유치원 졸업식, 초등학교 학예회 등 중요한 현장에는 항상 엄마가 없었다. 로운은 “왜 엄마 사진은 없을까?”라고 마음 속 응어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진 개인 인터뷰에서 로운은 “언제부터인지 엄마가 안 왔어요”라며 “많이 상처를 입었는데 그때 기억이 많이 안 나서 다행이에요”라고 덤덤하게 마음을 전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느라 아이들 옆에 못 있어줬던 엄마는 한동안 먹먹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다. 이어 그녀는 로운에게 “중국가서 엄마랑 살래?”라고 권유했지만 로운은 “아니요. 여기에는 할머니, 아빠, 형도 있는데 엄마가 이 세 자리를 채울 수가 없어요”라고 거절했다.
이윽고 로운이 잠들자 엄마는 불 꺼진 부엌에 와서 혼자 눈물을 흘렸다. 인기척을 느끼고 방에서 나온 로운의 할머니는 “네가 해보겠다는 일이 있었으니까 중국으로 간 거
고부 관계인 두 사람은 서로 속 이야기를 터놓으며 시간을 보냈다. 마음 속 깊은 이야기가 오간 후 로운의 할머니는 “우리 둘이 사우나라도 가자”라고 제안했다. 시어머니의 배려에 웃음이 터진 로운의 엄마는 “앞으로 아이들에게 잘할게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