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H.O.T. 문희준이 17년 만의 콘서트를 앞두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6일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이하 ‘뮤직쇼’)에서는 DJ 문희준이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문희준은 “인생은 참 어떻게 가는지 알 수 없는 것 같다. 저도 인생이 이렇게 펼쳐질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희준은 “10대, 20대는 아이돌로 살다가 30대에는 10년 동안 누군가와 싸우며 살다가 40대에는 한 가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0대에 또 이렇게 H.O.T.로서 다시 공연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고 덧붙였다.
그러자 한 청취자는 “내일 콘서트 티켓팅을 하는데 좋은 자리를 도전해보는 게 좋을까요, 욕심을 버리고 뒤쪽으로 할까요”라고 질문했다.
문희준은 “내일 티켓팅이라고 하시는 거 보니까 96년 9월 7일 데뷔한 H.O.T 콘서트를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고민이 되실 거 같긴 하다. 제일 좋은 자리를 공략했는데 빨리 나가면 실패할 수 있는 상황이지 않냐”고 말했다.
문희준은 “만약 ‘앞자리 공략하세요’ 했는데 ‘오빠 때문에 망했어요’ 하면 좀 그렇다”면서 대답을 망설였다.
진지하게 고민하던 문희준은 “사실 나도 티켓팅을 같이 한다. 이번 콘서트에 초대권이 없다. 멤버들도 본인들이 다 해야 한다”면서 “나라도 그냥 맨 앞자리, 1열 가운
한편 H.O.T.는 오는 10월 13, 14일 이틀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1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티켓은 9월 7일 오후 8시 옥션티켓과 yes24에서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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