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재출석 날짜 번복 “14일 갑니다”…경찰 “일방적 통보, 당황스럽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이 자신이 약속한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하고 14일 경찰에 재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익적인 일정이 있어 9월 14일 오후 2시 분당서로 갑니다. 경찰에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직 변호사 선임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달 22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조사를 거부하고 30분 만에 경찰서 문을 나섰다. 당시 그는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을 만들어 정식 진술하겠다”며 9월 10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시한을 약속했다.
김부선의 일정 번복에 경찰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6일 통화에서 “14일은 일방적으로 통보한 날짜다. 당황스럽다. 언론에 본인이 10일 전에 오겠다고 약속해 그에 맞춰 준비 중이었다. 14일은 경찰과 협의해 조율한 날짜가 아니기 때문에 그날이 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작가 공지영, 주진우 시사인 기자, 방송인 김어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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