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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보이그룹 샤이니 키가 고민상담사로 변신해 다른 아이돌, 연예인들의 고민을 듣는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는 카카오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청담 Key친’(이하 '청담키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키와 김동욱 PD, 진행자 박지선이 참석했다.
'청담키친'은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스물여덟 김기범, 키가 자신의 집을 '청담키친'으로 오픈, 털어놓을 곳 없던 스타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키의 야매 요리부터 아이돌 고민상담, 눕방, 겜방 등 만능 열쇠다운 다양한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김동욱 PD는 "키가 어린 아이돌들도 각자만의 고민이 있고 각자만의 사연이 있는데 편하게 이야기할 곳이 없다고 하더라"며 '청담키친'을 기획한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가장 즐겁고 편하게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밥 먹는 자리다. 키의 공간에서 키가 잘하는 요리를 하며 이야기를 한다"고 콘셉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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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PD는 또 "'청담키친' 전 '키워드 보아'라는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똑똑하고 센스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주인 의식도 뚜렷하다. 키와 토크쇼 같은 걸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기획이 됐다"고 키를 캐스팅한 이유를 말했다. 이에 연예계 소문난 샤이니 팬인 박지선은 "키가 4개 국어를 한다. 정말 똑똑하다"면서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청담키친'의 주인 키는 "제가 아는 지인분들, 저와 다른 장르에서 나오는 분들, 다양한 분들이 나오실 계획이다. 오래 머문 회사라는 둥지를 떠난 친구들이나 본인만의 길을 가는 분들, 모델, 방송인, 연예인이 아닌 분들도 나온다"면서 "이 공간은 제가 직접 부동산에 가서 상의하며 구했다. 스튜디오같은 느낌이 안나게 하고 싶었다. '청담키친'이라는 곳은 게스트 모두가 방송이라는 것을 잊을 정도로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 시즌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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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청담키친' 기획은 ('키워드 보아' 끝난 후) 작년부터 했다. 처음엔 리얼리티를 하자는 기획이었다. 실제 제가 거주하는 집에 친구들도 놀러 오고 친구들이 모르는 분들도 데리고 오는데 절 보면 그렇게 고민을 이야기하더라. 방송에 나갔을 때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곳이 없다는 게 (생각났다). 솔직히 나래바에서 아이디어 가지고 왔다"고 콘셉트를 생각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소개했다.
키는 또 "저는 의도치 않았는데 무심하게 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왠지 모르게 본인 이야기를 술술 하더라. 저의 성격인 것 같다"고 고민을 끌어내는 비법을 공개
한편, '청담키친'은 오는 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로 방송되며 JTBC4에서 13일 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만나볼 수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