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냉장고를 부탁해’ 마이크로닷, 예상밖 김풍요리 선택 “보기에는 엉망인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마이크로닷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HIP’한 브라더스 특집으로 꾸며져 마이크로닷과 양동근이 출연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아이스박스에 무늬오징어와 전복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외국인들이 아침마다 시리얼 먹잖아요. 저는 아침마다 전복을 먹어요. 저에게 전복은 시리얼이에요”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닷은 바다의 귀족이라고 불리는 어종 붉바리와 대형 생선 부시리와 방어를 내놨다. 그는 셰프들 앞에서 생선 해체까지 선보여 정호영 셰프로부터 “일식당 5~6년차 정도 되는 실력이다”라고 인정을 받았다.
마이크로닷의 냉장고 소개가 끝나고 셰프들의 실력 발휘가 시작됐다. 먼저 정호영 셰프는 ‘Fish Fish Baby’라는 이름의 붉바리 간장조림과 붉바리 튀김을 준비했다. 상대로 나선 샘킴 셰프는 ‘Drop the fish’ 붉바리 스테이크를 완성했다.
샘킴 셰프의 요리를 먼저 맛 본 마이크로닷은 “냄새가 장난 아니에요”라며 “감자와 치즈가 예술이고 생선의 탄력이 대박이에요”라고 감탄했다. 다음으로 정호영 셰프의 요리를 먹은 마이크로닷은 “튀김옷하고 생선 고기하고 딱 붙어있다”라며 “완벽한 맛이다”라고 극찬했다.
이후 시식을 마친 마이크로닷은 정호영 셰프를 선택했다. 마이크로닷은 “샘킴 셰프 요리도 맛있었지만 정호영 셰프의 간장조림 붉바리가 정말 히트였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풍 셰프는 ‘수박 냉면’, 이연복 셰프는 ‘부시리 복치기’를 선보였다. 이연복 셰프의 요리는 오징어 젓갈과 전복을 이용한 볶음밥, 부시리 스테이크, 오징어 두루치기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요리였다.
마이크로닷은 이연복 셰프의 음식에 대해 “볶음밥이 정말 맛있다”면서도 “부시리 스테이크가 따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라고 평했다. 마이크로닷은 김풍 요리를 먹고 “그릇으로 사용한 수박 맛이 따로 안 느껴진다. 냉면을 먹으니까 맛이 확 바뀐다”라고 놀라워했다.
냉면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밝혔던 마이크로닷은 의외로 김풍을 선택했다. 그는 “차돌박이와 면의 궁합이 정말 대박이었다. 보기에는 엉망이었는데 신선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