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임나경이 아버지 임창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0년대 포크송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남성 듀오 어니언스의 임창제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임창제는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딸 임나경과 인천 강화도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내내 임나경은 “아빠는 가족과 일밖에 모른다. 순수하다”, “늦게까지 음악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가볍게 술을 하는 날도 있지만 늘 기타를 쳤다”라며 아버지 임창제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임나경은 "TV를 보면서도 계속 손가락을 움직여 어렸을 때는 '우리 아빠 버릇인가? 왜 손가락을 자꾸 움직이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그러고 있다"고 아버지를 닮아가고 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임나경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직업이 불편했다고. 임나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때 가정조사를 하면 아버지 직업 적는 칸에 무조건 ‘회사원’이라고 적었다”고 밝혔다.
임나경은 “그러다 아빠와 처음 방송을 나갔던 게 20대 초반이었다. 그 전까지는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하고 정말 친한 친구한테만 이야기했다”며 “처음 아침 방송 섭외가 들어왔을 때는 정말 나가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임나경은 “그랬는데 용기를 내서 방송에 나가다 보니 그만큼 좋은 일도 생기고 아빠와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더라. 지금 이 시간도 그렇고..이런 것들에 감사함을 느낀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임창제가 속한 남성 듀오 어니언스는 지난 1972년 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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