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서현 김준한 사진=MBC ‘시간’ 방송화면 캡처 |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는 설지현(서현 분)이 동생 설지은(윤지원 분) 죽음의 모든 것을 알게 됐다.
이날 설지현은 신민석(김준한 분)을 찾아가 동생의 죽음에 대해 물었다.
설지현은 “난 이제 사는 거 미련 없어.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으니까 내가 하는 말에 사실대로 대답해. 이번에도 모른다고 하면 나 진짜 무슨 짓을 할지 몰라”라며 녹음 테이프를 건넸다.
이어 “오빠 이게 뭔지 알지? 내 동생 죽던 날 호텔에 은채아(황승언 분) 씨랑 천수호(김정현 분) 씨도 있었어. 사고가 일어났고, 오빠가 그 사건 철저하게 덮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신민석은 “넌 그냥 몰랐으면 좋았을 텐데, 진실을 아는 게 좋은 걸까. 진실 아는 게 뭐가 달라지는데. 진실 몰랐으면 지금처럼 안됐을 거야. 진짜 진실 알고 싶어?”라며 사건의 전말을 모두 털어놨다.
신민석은 “내가 사건을 덮었다고? 내가 안 했어도 그 사람들 그렇게 만들 수 있는 돈이 있어. 이 사건 어차피 묻혔어”라며 “애초 지은이 왜 거기 간 것 같아? 단순히 빚 갚기 위해서? 지은이는 마약을 공급하는 일을 했다. 지은이도 돈을 쉽게 벌려고 했고, 그런 일이 벌어진 거다”라며 냉정
이어 “이까짓 걸로 뭘 할 수 있는데? 너 지금 모습 봐. 힘없고 가진 거 없는 사람의 말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힘 있는 자가 승리하는 거고 승리하지 않으면 정의는 실현되지 않아. 네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뀔 수 없어. 평생 이렇게 사는 거라고”라며 설지현을 몰아세웠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