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사’ 돈스파이크가 역사 선생님으로 나섰다.
30일 방송된 Mnet 예능 ‘어느 날 내 방으로 찾아온 방문교사(이하 ‘방문교사’)에서는 돈스파이크가 역사 선생님으로 나섰고, 홍석과 버논이 유지은, 유에스더 학생의 집에 재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초등학교 4학년 전지오 군이 세 번째 과외 학생으로 등장했다. 어머니는 지오의 성적표를 확인하며 유일하게 '보통'을 받은 한 과목을 지적해 출연진들의 원성을 샀다. 이어 방학임에도 “과외를 하나만 추가하자”면서 5학년을 대비해 역사 선행학습을 시키고자 했다. 이에 지오 군은 “방학인데 과외를 하다니 멘붕이 왔다”며 괴로워했다.
지오 군의 빼곡한 방학 스케줄을 본 출연진들은 “연예인 스케줄이다”, “나보다 스케줄이 많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어머니는 가방디자이너로 일하는 워킹맘으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끌어주는 선생님이면 좋겠다”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현빈이 선생님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돈스파이크가 선생님으로 등장하자 어머니가 당황했다. 돈스파이크는 강남 8학군에서 공부하고 Y대학을 졸업한 재원. 무엇보다 그는 음악학원을 6년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어머니와 상담을 시작하며 원장님 포스를 뽐냈다. 그는 어머니의 얘기를 듣고 “저희 어머니랑 비슷하다 걱정을 조금 내려놓으시라”며 조언했다.
지오 군은 돈스파이크와 첫 대면에서 “데프콘 아저씨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점심식사 중이던 지오 군 가족들과 자연스럽게 식탁에 앉아서 먹방부터 시작해 부러움을 샀다.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지오 군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지오 군이 어머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면서도 “열심히 공부하면 예쁜 여자친구 만날 수 있다”고 센스 있는 동기부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역사 이야기에 흥미를 갖는 지오 군을 위해 준비한 레벨 테스트부터 시작했다. 지오 군은 부연설명까지 덧붙이며 막힘없는 역사 지식으로 돈스파이크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돈스파이크와 스튜디오의 MC군단 누구도 알지 못한 ‘금오신화’는 물론이요 ‘나대용’이 거북선을 만든 사람이라는 새로운 지식까지 대방출해 과연 11살이 맞나 하는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냈다.
돈스파이크는 “천재다”라며 지오 군을 폭풍칭찬하며 소통과 공감으로 아이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그는 "이 아이가 기왕 하는 공부, 더 재밌게 하기를 바란다"며 진심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펜타곤 홍석과 청주 유지은 양의 두 번째 중국어 수업이 이어졌다. 홍석은 펜타곤을 이용해 멤버들의 이름으로 상황극을 만들어 지은 양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멤버들은 지은 양의 사전 정보를 함께 공유했고 이 사실을 안 지은 양은 "우리 오빠들이 나를 알다니"라며 감격해 울먹였다.
지은 양은 홍석의 자상한 설명에 집중하며 적극적으로 중국어를 공부했다. 그는 “선생님으로 흥미가 생기고, 그러면서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홍석은 "원래 저는 독하게 얘기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지은이라서 특별하게 한 것도 있다. 흥미가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후 지은 양은 그런 홍석에게 "'워아이니'"라고 중국어로 사랑을 표현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홍석은 지은 양을 위해서 방안에 포스트잇으로 응원 메시지 흔적을 남기는 등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심어줬다.
한편 버논과 유에스더 양의 두 번째 영어 수업도 펼쳐졌다. 특히 이번에 에스더 양이 90점을 못
하지만 이날 에스더 양이 첫 문제부터 스펠링을 틀리면서 버논은 물론 지켜보는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한 문제만 틀려서 에스더 양은 버논과 함께 계속 과외를 하게 됐고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