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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곡 ‘우우’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걸그룹 다이아. 사진|강영국 기자 |
“이번이 진짜 마지막일지도 몰라요.”
걸그룹 다이아(유니스 기희현 제니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는 지난 9일 네 번째 미니앨범 ‘서머 에이드(Summer A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컴백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그 간절한 마음이 통한 것일까. 다이아는 새 앨범 발매 후 5일 만, 데뷔 날부터 따지자면 1066일 만에 이번 타이틀곡 ‘우우(Woo Woo)’로 SBS MTV ’더쇼’에서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첫 1위 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다이아는 잔뜩 상기된 표정이었다. 쇼케이스 당시 미소를 짓다가도 “이번에는 특히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언뜻언뜻 부담감을 드러내던 모습과는 확실히 달랐다. 2015년 데뷔, 어느덧 4년 차 걸그룹이 된 다이아와 만나 새 앨범과 그들의 음악적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저희가 이번 앨범이 나오기까지 10개월 공백 기간을 가졌어요. 그래서 컴백하고 팬분들을 만나기까지 걱정도 되고 두려운 마음도 있었죠. 솔직히 1위는 기대를 못했어요. 컴백 첫 주라 1위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는데, 진짜 1위를 하게 돼서 너무 기뻤어요.”(예빈)
“오랜만에 컴백하면서 부담이 컸거든요. 그런데 ‘더쇼’ 1위를 하면서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1위가 뜻깊다고 생각하고요. 1위를 한 뒤에 친구들이랑 부모님께 ‘축하한다’고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기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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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는 ‘큐티 섹시’ 콘셉트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
주은은 이전과 다른 콘셉트의 곡으로 활동하는 것과 관련 “이전까지 큐티는 했었는데, 섹시는 보여드린 적이 없었다”면서 “긴 공백 끝에 컴백이기에 이전과는 다른 콘셉트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동안 했던 청순하고 귀여운 모습과 함께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큐티 섹시’ 느낌이 있는 ‘우우’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우우’로 첫 음악 방송 1위를 거머쥔 다이아지만, 원래 타이틀은 다른 곡이었다고. 다이아는 기존 타이틀곡으로 녹음을 끝내고 안무까지 나온 상황에서,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에게 새 곡을 받기 위해 직접 찾아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다이아가 중간에 타이틀곡을 바꾼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원래 타이틀곡은 ‘우우’보다 조금 더 섹시한 곡이었어요. 컴백을 앞두고 회사에서도 ‘마지막 앨범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