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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씨(45)의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관련, “선처를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해미는 29일 이데일리에 “블랙박스 영상에서 ‘칼치기’ 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면서 “남편이지만 감싸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에 맞는 처벌을 꼭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했다고 의심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28일 자신의 제자이자 뮤지컬 단원이었던 사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진 박해미는 “경찰에도 남편을 선처 없이 조사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변호사 선임을 한 것과 관련해 “형량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닌, 최선의 협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미는 이번 사건으로 출연 예정이던 뮤지컬 ‘오!캐롤’에서도 하차할 것이라고 알렸다.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박해미는 사고가 알려진 당일 “세상을 떠난 두 배우가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고 절절한 마음을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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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 경찰은 경찰은 블랙박스 내부 음성이 녹음되지 않아 부상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황씨는 아시안게임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축구 8강전 경기를 본 후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에서 30여분 진행된 조사에서 황씨는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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