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가 일명 ‘나르샤 전봇대’ 사건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퀴즈 테마파크’ 코너에는 가수 뮤지가 스페셜 DJ로 참여한 가운데, 고정 게스트 나르샤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DJ 김태균은 “나르샤 씨를 검색하면 남편 이름보다 전봇대가 연관 검색어로 먼저 뜬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나르샤는 “다이어트 성공 후 찍은 사진이 포토샵 논란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 나르샤와 휘어진 전봇대. 사진 | 나르샤 SNS |
지난 6월 나르샤는 49일 만에 허리둘레 10cm를 감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를 인증하기 위해 나르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늘씬한 허리가 돋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나르샤의 사진 배경에는 휘어진 전봇대가 있었고, 누리꾼들은 포토샵을 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해당 전봇대가 원래 휘어지게 설계된 전봇대라는 것이 알려지며 의혹이 일단락됐으나, 휘어진 전봇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나르샤 전봇대’는 연일 포털사이트 실검에 오르기도 했다.
나르샤는 “곧은 전봇대가 아니라 이리저리 휘어진 전봇대가 있다. 그 전봇대 때문에 다이어트에 성공한 게 아니라 포토샵을 과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전봇대 이름이 ‘곡선형 강관 전주’다. 전문용어가 어려워서 사람들이 이제는 ‘나르샤 전봇대’라고 부르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나르샤는 “이 일을 계기로 한전 SNS를 팔로우했다. 그런데 한전에서는 안 했다. 아마 나인 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나르샤의 젓봇대 이야기로 또다시 ‘나르샤 전봇대’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검에 오르자 나르샤는 “이 정도면 한전에서 팔로워 해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고, 김태균은 “집 거실에 전봇대 하나 세우셔야 다”고 너스레를
한편 일명 '나르샤 전봇대'로 불리우는 곡선형 강관 전주는 전봇대의 종류 중 하나로, 중간에 'S'자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건물 간의 이격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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