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운명 공유체’ 박시후와 송지효에게 또 한 번 시련이 닥쳤다.
2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 극본 박민주, 제작 HB엔터테인먼트/러블리 호러블리 문화산업전문회사) 11, 12회에서는 총상부터 살인 누명까지 ‘운명 공유체’ 박시후와 송지효의 초절정 위기가 그려졌다.
필립의 주변을 맴돌며 그를 위기로 몰아넣었던 ‘검은 마스크’는 필립과 같은 그룹 멤버였던 동철(지승현 분)로 밝혀졌다. 을순은 앞서 필립에게 닥친 위기를 막기 위해 대본에 가상의 인물 ‘곤’을 만들고, 신기로 보게 된 장면을 미리 알려주려 고군분투했다. 필립은 을순의 조언대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과거 ‘점프파이브’ 시절 멤버들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결국 ‘귀, 신의 사랑’ 촬영장에서 동철이 쏜 총에 맞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며 충격을 안겼다. 또 다른 멤버 충렬(정순원 분)로부터 데뷔 전 팀 이름이 ‘건곤감리’였고, 이 가운데 동철의 이름이 ‘곤’이었다는 과거사가 밝혀지며 을순의 대본이 또다시 오싹한 미래를 예고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필립 때문에 자꾸만 다치는 을순을 볼 수 없었던 성중(이기광 분)은 을순에게 ‘귀, 신의 사랑’을 포기하라고 했다. 을순은 드라마 고사장에 찾아갔지만 성중과 조국장(류태호 분)을 설득하지 못했다. 거기에 갑자기 머리 위로 쏟아진 페인트를 피하지 못하고 온몸이 새빨갛게 물드는 수모만 당한 채 발걸음을 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필립은 이제 막 ‘행운의 여신’으로 거듭났던 을순이 다시 곤경에 처하자, 을순의 집에 사과나무 목걸이를 두고 나왔다. ‘운명 공유체’ 필립과 을순은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그런가 하면 8년 전 화재 사건의 비밀과 ‘검은 마스크’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듯, 동철에게 전화를 건 윤아(함은정 분)의
방송 말미에는 살아 돌아온 은영(최여진 분)이 인파 속에서 피 칠갑이 된 채 걷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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