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the guest’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포스터 사진=OCN ‘손 the guest’ |
오는 9월12일 첫 방송되는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연출 김홍선, 극본 권소라 서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28일, 시선을 압도하는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제껏 본 적 없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손 the guest’는 OCN이 새롭게 신설한 수목 오리지널 블록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라이프 온 마스’, ‘보이스’, ‘터널’, ‘나쁜 녀석들’까지 완성도를 담보하는 참신한 작품으로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해 온 장르물의 명가 OCN이 ‘손 the guest’를 통해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한국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의 결합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것. 여기에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드라마 장르물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더한다.
령(靈)과 교감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악령을 알아보는 영매 ‘윤화평’으로 분하는 김동욱은 어둠을 꿰뚫는 날카로운 에너지로 시선을 압도한다. 집안 대대로 무속인인 세습무 집안에서 특이하게 ‘령’을 보고 감응하는 강신무(신내림 받은 무당)의 자질을 갖고 태어난 윤화평. 특유의 능글능글한 성격으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어릴 적 겪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아무도 짐작할 수 없는 깊은 어둠을 지녔다. 윤화평은 영매의 능력으로 과거와 현재에 존재하는 악령의 그림자를 쫓는다. 뜨거운 집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날 선 눈빛 위로 ‘내가 봤어. 저 사람 손이 왔어. 빙의 됐다고’라는 카피는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악령을 쫓는 구마사제 ‘최윤’ 역의 김재욱은 차갑고 다크한 카리스마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홀린다. 사제복을 입은 최윤은 경건하고 차분하지만, 어둠에 잠식된 서늘한 분위기가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워 보인다. 최윤은 교구에서 임명된 구마사제로, 어릴 적 겪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악의 존재를 믿기 시작한 인물이다. 원칙을 중시하고 감정 기복 없이 시니컬한 성격에 좀처럼 사람들과 깊이 엮이려 하지 않는 얼음과 같은 성격의 소유자. ‘악마를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는 그가 마주한 사건과 숙명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악령을 믿지 않는 형사 ‘강길영’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정은채의 캐릭터 포스터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건 현장을 훑는 날카로운 눈빛과 온몸으로 내뿜은 강렬한 카리스마가 눈길을 끈다. 강길영은 베테랑 남자 형사들도 기겁할 정도로 사건 수사에 온몸 불사하는 열정 과다형, 집중력 과잉 형사다. 악령과 엑소시즘을 믿지 않지만 윤화평과 최윤을 통해 알 수 없는 존재의 공포를 느끼며 이들과 깊숙하게 얽히는 인물이다. ‘난 눈에 보이는 범죄자만 잡을 거야’라는 문구는 강길영이 영매 윤화평, 구마사제 최윤과 펼칠 공조에 기대를 더한다.
‘손’에 빙의된 자를 찾아내고 악령의 그림자를 쫓는 강한 집념의 영매 윤화평, 엑소시즘을 행하는 얼음 같은 사제 최윤, 그리고 두 사람과 깊숙하게 얽히기 시작하는 형사 강길영.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사람의 특별한 공조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화끈하고 짜릿한 팀플레이를 예고한다. 인간의 어두운 마음에 깃든 악령, ‘손’에 빙의돼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을 추격하고 구마를 행하는 과정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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