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4인방이 함정 근무를 수행했다.
2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바다경찰’에는 함정 근무에 나서는 김수로, 조재윤, 곽시양, 유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함정 탑승을 위해 부산해양경찰서로 출근했다. 그들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형 경비함 1503함을 보자마자 감탄했다. 곽시양은 “정말 설레고 저 안에서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네 사람은 함장 앞에서 전입을 신고했다. 함장은 “함정의 업무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사명감을 갖고 맡겨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시라”고 당부했다.
이후 김수로는 기관부, 조재윤과 곽시양은 안전팀, 유라 항해팀으로 배정됐다. 네 사람은 담당 멘토의 지휘 하에 주어진 역할을 수행해나갔다.
그러나 첫 함정 근무다보니 실수도 있었다. 타수를 맡은 유라에게 함장은 “‘한배를 탔다’는 말이 있는데 그 뜻은 누구 한명 제대로 역할을 못하면 다 죽는다는 거다. 자꾸 뒤돌아보고 그러면 안돼요. 타수는 앞에 보면서 장애물 있나 없나 보는 겁니다”라고 나무랐다.
함장의 꾸지람에 정신이 번쩍 든 유라는 막힘없이 지시를 이행하며 타수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당시 상황을 회상한 유라는 “함장님 말씀을 듣고 최고로 집중해서 했던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네 사람은 고속단정을 타고 어선 검문검색에 나섰다. 곽시양은 FM답게 서류 및 어창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유라 역시 선장 음주 측정에 나서며 진지하게 업무에 임했다. 이상 없이 수색을 끝낸 네 사람은 어선 선원들에게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함정으로 복귀한 네 사람에 함장은 결과를 보고하라 명했다. 네 사람의 대답에 만족하지 못했던 함장은 검문검색의 의미와 필요성을 전하며 “신원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우리가 왜 검문검색을 하는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점심 식사 이후 익수자 구조 훈련이 이어졌다. 매의 눈으로 익수자를 찾던 김수로는 제일 먼저 익수자를 발견하고 소리쳤다. 곽시양은 주저 없이 바다로 뛰어들며 익수자 한 명을 구조했다.
조재윤은 있는 힘껏 구명환을 던져 다른 익수자를 구했다. 또 의식 없는 익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구조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 유라는 해양 경찰 공식 메신저를 이용해 1분 단위로 익수자 구조 상황을 보고했다.
함정으로 복귀한 곽시양
무사히 훈련이 끝나자 순경 4인방은 서로를 토닥이며 격려했다. 특히 에이스로 활약한 곽시양에게 조재윤은 “자네 특전사 할 생각 없나”라고 칭찬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