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윤주만이 ‘미스터 션샤인’의 주연 이병헌, 변요한, 유연석 등 일명 ‘바등쪼'와 마지막 촬영을 기념했다.
윤주만은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마지막 촬영 소감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윤주만은 극 중 구동매(유연석 분)곁을 묵묵히 지키며 그림자처럼 일을 처리하는 듬직한 부하 유죠 역을 맡아 충성심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를 열연해왔다. 그는 유죠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장문의 글로 전했다.
윤주만은 “오늘 유죠의 마지막 촬영이 끝났다. 다 같이 박수 쳐주는데 속으론 울컥했지만 애써 웃음 지으며 인사 나누고 돌아왔다"고 마지막 촬영을 알렸다. 이어 "거의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미스터 션샤인’의 유죠로 살아오면서 행복했고 연기적인 스트레스도 많았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항상 집에 오면 아쉬웠고, 지금도 방송 보면 모든 장면이 다 아쉽다. 컷소리 나자마자부터. 몇 시간 안 지났는데 벌써부터 허전하다. 어쨌든 스텝여러분들 우리 무신회 모든 배우분들 고생하셨습니다!! 마지막까지 파이팅 하시고!!”라고 촬영을 끝낸 아쉬움과 섭섭함을 드러냈다.
아울러 윤주만은 이병헌과 다정히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유진 초이 이병헌과 설렘이 가득한 윤주만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윤주만은 “진짜 얼마나 처음 봤을 때 설레이던지. 국밥집에서 관수 형님 끌고 갈 때 어찌나 긴장되던지. 어떻게 연기했는지. 사실 말을 못 했지만 엄청 팬입니다. 항상 뵐 때마다 웃으면서 인사해주시고 현장에서도 항상 분위기 메이커”라면서 “결혼식 날 화환도 보내주시고 성격도 너무 좋으시고. 최고였습니다!!!유진 초이!!”라고 이병헌을 향한 깊은 팬심을 드러내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윤주만은 극 중 자신의 두목으로 등장하는 구동매 유연석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윤주만은 “오야붕!! 1년 가까이 촬영하면서 잘 챙겨줘서 고마워!! 의지도 많이됐고. 참 인성이 바른 친구. 구가의서 이후 두 번째 작품. 세 번째 네 번째 기회가 된다면 또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함께 게재한 사진 속 두 사람은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 웃음마저 닮은 두 사람의 훈훈한 우정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윤주만은 김희성 역 변요한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윤주만은 “반갑소 김희성이오. 미생때부터 팬 이였소. 대본 봤을 때 가장 궁금했던 캐릭터. 정말 연기를 참 잘한다. 항상 형님 형님 해주는데 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 나 때문에 촬영하면서 가장 웃겼다고. 그런 장면이 있었음. 고생하셨소. 대본 읽을 때마다 너무 아팠소. 정작 희성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참 배울 점이 많은 친구. 언제나 팬이오”라며 변요한의 연기력에 무한 칭찬을 보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윤주만의 곁에 찰싹 붙어있는 변요한의 모습이 정답다.
'미스터 션샤인' 팀의 깊은 우정은 윤주만의 결혼식에서도 빛났다. 윤주만은 7월 7일 한 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했고, 이 자리에 유연석은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이병헌은 축하화환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이라이트로 치닫고 있는 ‘미스터 션샤인’은 대부분 촬영이 이날 끝났다. 지난해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미스터 션샤인’은 구한말 격동의 근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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