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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모든 선택은 고애신(김태리 분)을 위한 것이었다.
26일 밤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고애신를 위해 신흥무관학교 교관직을 수락하는 유진 초이의 모습이 나왔다.
김희성(변요한 분)은 고애신을 위해 파혼을 결정했다. 그는 마당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고애신에게 "방금 나쁜마음을 먹었소"라고 해 그녀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그가 먹은 나쁜 마음은 고애신을 위한 마음이었다. 그는 "꽃을 구하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꺾어서 화방에 꽂거나 꽃을 만나러 길을 나서거나"라고 말한 뒤 "나는 꽃을 만나러 길을 나설 것이오"라고 답했다.
이를 듣고 고애신이 파혼을 거부하겠다는 것이 아니었냐고 묻자 그는 "결혼은 집안의 약조다. 시간을 들여 깨야한다"고 말하며 그녀의 뜻을 따를 것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선 그대의 벌을 끝내고"라고 말하며 어린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기절한 척 연기를 했다.
장포수(최무성 분)는 유진 초이의 호텔방으로 찾아왔다. 그는 "애기씨에게 10년이나 총을 잡는 방법을 알려줬다. 애기 씨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도 힘든 티 하나 안 냈다. 그쪽에게 가는 길도 그러할 거다. 그 길이 얼마나 험할지 내가 알아서 막았고 혼도 내봤지만 결국 애기 씨가 갈거니 꼭 거기에 서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유진 초이가 "처음에 반대하지 않았소"라고 물으니 그는 "모두가 반대할 것 같아서. 착한척 한 것이오"라고 웃으며 응원했다.
고사홍(이호재 분)은 고애신의 정인인 유진 초이와 마주했다. 행랑아범(신정근 분)과 함안댁(이정은 분)은 고애신을 위해 유진 초이에게 그녀가 벌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고사홍에게 데려갔다. 고사홍은 유진 초이를 보고 놀랐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고애신을 부른뒤 "어떻게 미국인을 마음에 품을 수 있느냐"며 다그쳤다. 고애신은 "같이 살자는 것이다. 같이 살려는 것"이라 고 말했다. 이어 유진 초이도 "미국은 조선의침략국이지만 저는 조선이 안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사홍은 유진 초이가 노비 신분이라는 것도 알게 된 뒤 분노하며 둘을 내보냈다.
고애신은 유진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담을 뛰어넘어 그를 만났다. 할아버지의 말을 이해해달라고 사과하면서 "조심히가라"고 인사하며 눈물을 흘렸다. 고애신은 집으로 돌아와 과거 바다에서 유진과 나눴던 즐거운 상상을 회상하며 슬피 울었다.
유진 초이는 신흥무관학교 교관이 되어달라는 고종(이승준 분)의 청을 수락했다. 고종은 처음에 거절했는데 다시 수락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유진 초이는 "거부
유진 초이는 고종과의 만남 후에 궁을 빠져나오다가 고애신을 만났다. 그는 고애신을 보고 앞에 "이번에 신흥무관학교 교관에 임명됐다. 이 일이 누군가의 동지를 만들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열심히 할 것이다. 내 진심이 그 사람에게 가 닿기를 바라오"라고 말하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