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에서 송소희까지"...`하나의 가을` 남북평화콘서트 감동무대 선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태풍이 물러간 뒤 그림같은 노을을 배경으로, 아이돌그룹에서 국악소녀까지 남북평화를 기원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빌보드코리아(대표 김진희)와 매일경제가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조성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한 ‘하나의 가을(One Autumn)’ 남북평화콘서트가 25일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오후 6시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하나의 가을’ 콘서트는 국내 및 해외 케이팝 팬들에게 한국의 국제적 이슈와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기 위해 마련됐다. 빌보드코리아 측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을 한 자리에 모아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날 공연은 다양한 음악의 향연이었다. 한국의 유명 대중가수와 국악 및 클래식 연주가들이 모여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클래식 무대로 최근 KBS 및 EBS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고 있는 성악가 신금호(베이스)와 김순영(소프라노), 국악의 대중적 발전에 가장 큰 활약을 하고 있는 ‘국악 소녀’ 송소희가 해질녁 풍경화 같은 하늘을 배경으로 열창했다.
美 빌보드가 주목하고 있는 케이팝 그룹 비투비(BTOB)는 21일 리더 서은광의 입대로 이날 6인 체제로 첫 무대를 가졌다. 서은광이 빠진 자리를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 여섯 멤버가
꽉 채웠다. 걸그룹 러블리즈, 보이그룹 임팩트, 디크런치가 열기를 더했다.

탁월한 가창력의 솔로가수 벤, 더원도 출격했다. '역주행 아이콘' 벤은 특유의 감성 라이브를 선사했다. 더원은 이날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는 것 외에 생애 첫 MC까지 맡아 1인 2역을 해냈다.
한편, 이날 남북평화콘서트 ‘하나의 가을’은 빌보드코리아, 매일경제신문사, 통일문화연구원이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한국문화정보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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