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거기가 어딘데’ 탐험대가 두 번의 탐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BS2 ‘거기가 어딘데??’(연출 유호진, 작가 정선영, 제작 몬스터 유니온) 첫 시즌 마지막회가 24일 방송됐다.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탐험중계방송.
앞서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은 제작진으로부터 탐험대 졸업 미션을 받았다. 팀을 나눠 지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목적지를 찾아오는 탐험 대결. ‘나홀로 탐험’을 바랐던 지진희와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 나뉘어 1:3 대결을 벌였다.
지진희는 그동안 숨겨왔던 탐험 스킬을 방출했다. 90도에 가까운 암벽을 밧줄 없이 내려가는가 하면, 전력 질주 기술(?)로 ‘준프로급 탐험가’ 면모를 드러냈다.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은 탐험의 ‘관광화’를 꾀했다. 아름다운 풍경에서 인증샷 삼매경에 빠지는가 하면 나침반과 지도를 들고도 방향감을 상실하는 오합지졸의 모습을 보인 것.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차태현이 숨겨왔던 리더십을 펼친 것. 탐험대장 권한대행을 맡은 차태현은 지도를 보며 조세호와 배정남을 이끌었다. 덕분에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은 지진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만 사막에 이어 스코틀랜드 스카이섬까지 두 번의 탐험을 통해 탐험대는 성장했다. 차태현은 조금 더 탐험을 즐길 수 있게 됐고, 조세호는 탐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봤다. 오만의 대장 지진희와 스카이섬의 대장 배정남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위대한 자연을 직접 탐험한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은 빛나는 팀워크를 보여줬다. 의외의 조합처럼 느껴졌던 이들은 환상의 호흡으로 ‘거기가 어딘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치열한 금요일 심야 시간대 후발주자로 나선 ‘거기가 어딘데’는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
‘거기가 어딘데’는 평균 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성적이다. 그럼에도 ‘거기가 어딘데’는 자신만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며,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거기가 어딘데’의 뒷이야기를 담은 스페셜 편이 3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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