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가수 방미가 성형 수술 루머 해명을 비롯해 치열한 인생사를 털어놓아 화제인 가운데, 방미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방미가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돌아봤다.
이날 방미는 먼저 성형 수술 루머를 해명했다. 방미는 방송 복귀 후 휩싸인 성형설을 언급하며 “텔레비전에 몇 번 나왔는데, 뭐 양악 수술까지 나오고 눈은 당연하고 코도 당연하게 했다고 하더라"면서 "다 내 코고 내 눈이다. 안 그래도 눈이 처져서 힘들다”고 말했다. 방미는 “보시는대로 내 얼굴 그대로 내 옛날 모습 그대로다”라며 "양악 수술은 생명을 걸고 하는 일이다. 내겐 양악 수술을 할 배포가 없다”고 성형설을 부인했다.
또한 방미는 200억 부동산 재벌이란 타이틀 뒤에 치열하게 살았던 삶에 대해 말했다. 그는 "고생을 많이 하고 살았다. 부동산을 갖고 있어도 팔고 사고 그런 게 없었다. 일을 할 때 울 시간도 없고 웃을 시간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방미는 코미디언, 배우, 가수, 사업가까지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뽐내 온 인물. 방미는 1978년 MBC 공채 2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2년 뒤인 1980년 1집 앨범 ‘날 보러 와요’를 발매하며 가수로 깜짝 변신했다. 이후 16장의 앨범을 발매, '계절이 두 번 바뀌면', '올가을엔 사랑할 거야', '주저하지 말아요'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스타덤에 올랐다.
방미는 1983년 MBC 10대 가수상, 1984년 MBC 서울 가요제 빌보드상과 KBS 방송가요대상 여자부문, 1985년 동경세계가요제 은상과 KBS 방송가요대상 여자부문을 연이어 수상하며 절정의 인기와 명예를 누린 바 있다.
방미는 배우로도 활약했다. 1980년 영화 ‘나를 보러 와요’, 1997년 연극 ‘가인’에 출연해 열연하며 연기자로서의 끼도 뽐낸 바 있다. 또한 1987년에는 엔터테인먼트사 대표를 역임하며 김혜림, 안혜지 등의 스타들을 발굴하며 남다른 안목을 드러내기도 했다.
90년대 돌연 미국행을 결정한 뒤 연예계를 떠났던 방미는 100평대 빌라 등을 소유하며 재테크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서울과 뉴욕에서 주얼리숍을 운영하며 뛰어난 사업 수완을 보였고,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며 차곡차곡 자산을 쌓아 ‘200억 자산가’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방미는 2007년 ‘종잣돈 700만 원으로 부동산 투자 200억 만들기’, 2010년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방미는 코미디언, 가수, 사업가에 이어 네 번째 직업으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재다능한 그녀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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