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 남다른 몸매관리를 하는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대표 핫바디 박재범과 그의 몸을 책임지는 정찬성, 바디조물주 양치승과 그가 유일하게 포기한 단 한 명의 배우 권혁수가 출연해 '닮고 싶어 너의 몸몸몸매' 특집으로 꾸며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힙합 레이블 AOMG의 대표이자 하이어뮤직 수장인 박재범은 "작년에 제이지가 세운 락네이션 회사와 아시아인 최초로 계약했다“면서 최근 미니 앨범도 발표했다며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락네이션의 파티에서 비욘세를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비욘세에게 인사를 했는데 날 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면서 유일하게 경호원을 동반한 그는 사진을 찍자는 박재범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이에 동행한 친구도 사진을 찍자고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정찬성은 세계 3대 이종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서 현재 페더급 랭킹 10위에 올라 ‘코리안 좀비’로 불리는 최고의 격투기 선수. 그는 특히 미국과 브라질에서 격투기가 큰 인기라며 “한국에선 못 알아보지만 미국에선 난리가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찬성은 힙합 레이블로 유명한 AOMG를 소속사를 최근 선택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동갑내기이자 절친인 소속사 대표 박재범이 “찬성씨 같은 사람이 특히 이용당하기 쉽다”면서 정찬성의 깐깐한 아내 덕분에 계약서 수정만 2달이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격투기선수인만큼 몸매보다는 체중관리의 달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 7kg 감량도 가능하다. 살이 아니라 근육의 수분을 빼는 것”이라며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다이어트나 몸매가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 이어 정찬성은 경기 중 기절방지법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못 보고 맞은 펀치에 기절하는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 정찬성은 “절대 KO 당하지 않는다고 다짐한다. KO로 지면 다짐이 무너진다”고 대답했다.
또한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서 당시 직업을 격투기선수가 아닌 배드민턴 선수로 속였던 일화와 함께 5년 만에 자녀 셋을 둔 다둥이 아빠의 열정 넘치는 비결을 고백해 출연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정찬성은 오는 11월 랭킹 3위 프랭키 에드가와 미국 댄버에서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전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특히 그는 UFC 챔피언에 등극해 다시는 경기에서 욱일기 의상이 등장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양치승은 ‘MBC의 아들’임을 자처했다. 그는 ‘나혼자산다’에서 배우 성훈을 트레이닝하는 호랑이 관장님으로 화제가 된 이래, MBC의 섭외를 비롯해 최극 소주 광고까지 접수했다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이날 권혁수는 양치승에 대해 “맥주 5000cc, 이자카야 음식 40만원 어치를 먹는 엄청난 대식가”라고 폭로해 그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양치승은 식탐에도 불구하고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는데 것에 대해 “전날 많이 먹으면 다음 날 공복 웨이트로 관리를 한다. 보통,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는데 그 경우 근 손실을 유발하게 된다. 반대로 공복 웨이트는 근 손실 없이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며 전문가다운 팁을 전했다.
또한 양치승은 김우빈, BTS 진, 진서연의 맞춤형 몸매를 만든 ‘핫바디 조물주’답게 독보적인 ‘몸매 스캔’으로 4MC에게 맞춤형 운동 꿀팁까지 전수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유재환이 만들어줬다는 ‘운동송’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숨은 예능감을 발산했다.
그런가하면 권혁수는 “알고 보면 생각보다 철저한 계획 속에서 사는 남자”라고 자기소개를 해 초반부터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이후 그는 자신의 트레이너인 양치승의 연예인병을 지적하며 일화를 소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양치승의 식탐을 폭로하고도 아무렇지 않은 듯 당당한 토크로 스튜디오를 포복절도케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제자와 트레이너가 아닌 '술친구'로 정리하는 등 뜻밖의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다이어트 철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