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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라디오’ 주현미가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가수 주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주현미에게 “약사 출신이시니까 약을 잘 챙겨 드실 것 같다”라고 말했고 주현미는 “맞다. 만약 어디가 아프면 그 정도는 한다. ‘어디가 아프면 항생제를 먹어야겠다’. ‘이 정도는 진통제만 먹어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주현미는 “약국을 운영했는데 망했다. 사실 정말 창피한데, 이제 와서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정말 처참했다. 1년 반 정도 하다가... 다행히 가수를 하게 돼서 돈을 더 많이 벌게 됐다”라고 가수가 된 계기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주현미는 “대학 졸업하자마자 엄마가 약국을 차려줘서 조그만 약국을 했다”며 “제가 약국할 때만 해도 아프면 항생제만 드시는 분들이 많았다. 얼마나 위험하고 끔찍하냐. 안타까웠다. 그래서 제가 안타까워서 약을 안 주고 차를 마시라고 하고, 운동하라고 하고 그랬다”라고 약사로 일하던 때를 회상했다.
이어 주현미는 자녀들도 음악을 하고 있다며 “큰 애는 버클리 음대에서 음악 공부를 하고 왔다. 둘째는 원래 경영대를 졸업했는데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주
한편, 주현미는 지난 1981년 MBC ‘강변가요제’로 데뷔해 ‘짝사랑’, ‘신사동 그 사람’ 등 여러 히트곡을 낸 가수다.
wjlee@mkinternet.com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