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스캔들’과 관련해 경찰 출석을 앞둔 배우 김부선이 정치권에 쓴 소리를 냈다.
김부선은 2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더불어 민주당)과 정의당은 외면했고 바미당(바른 미래당)은 날 이용 했으며 한국당(자유한국당)은 조롱했습니다. 정치인들에게 김부선의 인권은 없었습니다”라고 주장하며 정치권에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김부선은 “미련없이 이 나라 떠난 내 딸이 한없이 부럽기도 합니다"라며 "이재명씨 법정에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부선은 “언제부터 김부선 인권을 생각했는지? 왜 사실관계조차 확인 없이 토론회 때 질의했는지?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라는 댓글을 덧붙이며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의원에 불쾌감을 드러내고, “바보들아..찢들아..불륜이 팩트가 아니야. 싱글이라고 속인 게 심각한 거지. 바보들 같으니”라는 댓글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을 비판했다.
변호인 없이 홀로 경찰에 출석하는 것에 대해 김부선은 “진실을 말하는 데 변호사 필요 없습니다”라는 댓글로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저 괜찮아요. 다만 조폭들이 무섭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보도된 이재명 지사의 ‘조폭 연루설’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6월 5일 경기도지사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선 김영환 전 의원은 “사실이 아니면 교도소로 간다”고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을 공표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6월 말 이재명 지사 측 역시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을 통해 관련해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20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 22일 오후 2시 김부선을 소환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경찰의 포토라인 설치에 대해 동의했으며, 변호인 등 없이 홀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 김부선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부선은 지난달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김부선이 갈비뼈 골절을 이유로 경찰에 출석 연기서를 제출해 이날로 미뤄졌다.
한 기자가 "김부선이 반려견과의 이별여행, 갈비뼈 골절 등의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 경찰에 출석한다”라고 보도하자 김부선은 댓글로 “또 소설 쓰는 이 분. 기자 맞는가? 차일피일 미루다니? 난 연기신청서에 8월 31일까지
wjle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