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스캔들과 관련,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20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 22일 오후 2시 김부선을 소환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경찰의 포토라인 설치에 대해 동의했으며, 변호인 등 없이 홀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 김부선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6월 5일 경기도지사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의원은 “사실이 아니면 교도소로 간다”고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을 공표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6월 말 이재명 지사 측 역시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을 통해 관련해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스캔들의 당사자 김부선은 지난달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김부선이 갈비뼈 골절을 이유로 경찰에 출석 연기서를 제출해 이날로 미뤄졌다.
김부선의 경찰 출석 소식에 누리꾼들은 “끝까지 싸워라”라며 김부선을 응원하는 반면, “이젠 둘 다 못 믿겠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부선을 응원하는 누리꾼들은 “끝까지 힘내세요,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랬을까”, “나 같아도 억울해서 끝까지 싸울 듯”, “이젠 다 밝혀졌으면”, “정말 안쓰럽네요”, “절대 기죽지 마세요” 등 다양한 반응으로 김부선을 지지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김부선이 지난달 경찰 출석을 한 차례 미룬 데에 이어 딸 이미소가 “엄마가 여행 간다더니 연락이 없다”며 실종 신고 해프닝까지 일으킨 점, 지난 14일 한 일간지 기자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게재해 스캔들 관련 증거임을 암시한 점 등을 언급하며 “관심 받고 싶어하는 걸로 밖에 안보임”, “이제 관심 없
한편, 김부선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 잃었습니다. 더 이상 잃을 명예도 체면도 없습니다”라며 경찰출석 관련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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