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시각장애인 가수인 이용복 씨가 자신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사람들에게 전하며 감동을 주어 화제입니다.
오늘(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48년차 가수 이용복이 출연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뽐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시각장애인 가수인 이용복은 "왜 이렇게 젊냐"는 패널의 질문에 "늙은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어 그는 "밝은 정신이 없으면 못 산다. 남들은 날아가면서 사는데 나는 수건으로 평생 눈을 가리고 산다고 생각하면 억울하고 슬퍼서 못 산다"며 "어차피 고민한다고 눈이 떠지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즐거운 일이 많다. 오히려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이상하게 저를 잘 대해주고 좋아해줘서 행복하다"고 덧붙이며 감동을 주었습니다.
한편 가수 이용복 씨는 선천성 소아 녹내장을 앓다
1970년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수로 데뷔한 그는 1971년에 여러 신인 가수상을 받으면서 가수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양희은의 데뷔 앨범 <아침 이슬>에서 기타를 맡기도 했으며 1972년과 1973년 연속으로 MBC 10대 가수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