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랜선라이프’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이 블랙핑크 리사로 변신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 라이프’)에서는 밴쯔, 대도서관, 윰댕, 씬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먹방 크리에이터 밴쯔는 체다치즈에 쌈을 싸먹으며 새로운 쌈 세계를 선보였다. 이어 그는 프러플 오일을 뿌려서 먹으며 “미국의 고층빌딩에서 먹는 막창 맛”이라고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밴쯔는 양념막창과 닭갈비 5인분씩과 볶음밥과 볶음면, 두 개의 복숭아까지 깨끗하게 먹어치웠다. 이를 본 이영자는 “일단 박수부터 쳐야 한다. 철판이 저렇게 위대해 보이긴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그는 “내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제대로 먹는다. 맛있게 먹고 소화도 잘 시키고 운동도 하고 철저하다”고 밴쯔를 칭찬했다.
이영자는 “먹방 1급 자격증 줘야 한다”고 밴쯔를 폭풍칭찬했고 이에 밴쯔가 “누나가 써주면 좋겠다”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밴쯔는 돌미나리와 날치알, 모짜렐라 치즈로 마무리한 볶음밥 먹방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도서관, 윰댕 부부는 2년 만에 놀이공원에 방문해 공포체험에 도전, 이색 공포 방송까지 진행했다. 평소 1인 방송을 통해 공포게임을 즐겨했던 대도서관과 공포에 약한 윰댕. 하지만 대도서관은 체험에 앞서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윰댕의 뒤에 붙어 아이유의 3단 고음을 능가하는 괴성을 지르는가 하면, 목숨 같은 존재인 카메라마저 분실할 정도로 질겁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대도서관은 '공포게임 1인자인데 현실은 다르냐'는 질문을 받고 "게임할 때는 오줌을 지릴 뻔 했다고 표현하는데 저기서는 진짜 지린다. 현실 공포게임을 할 때는 속옷을 준비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영자가 "나도 예전에 공포체험 방송을 찍은 적 있는데 방송에 하나도 못 썼다"면서 "나도 내가 그렇게 욕을 잘 하는 줄 몰랐다"고 설명하며 공감을 표했다.
이후 대댕 부부는 77도 각도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에 도전했다. 대도서관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서준의 엄근진 모습으로 타자"고 제안했지만 첫 코너에서 떨어지면서 괴성을 지르며 아수라장을 만들어 폭소케 했다.
집으로 돌아온 대댕 부부는 공포게임과 괴담토크 콘첸츠로 출연진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특히 대도서관은 이날 찍은 사진과 4년 전 놀이공원 사진이 똑같은 걸 공개하면서 '시간여행자'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그런가하면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이 ‘커버 메이크업’으로 블랙핑크의 리사 얼굴로 완벽 변신했다. 씬님은 리사의 커버 메이크업을 위해 포토 스튜디오 전체를 빌려 장장 8시간이나 공을 들였다. 그는 매의 눈으로 아이돌 리사의 세밀한 포인트를 캐치해 가며 점점 리사의 윤곽을 만들어냈다. 점차 베이비페이스 느낌으로 이국적인 이목구비까지 살려내 리사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특히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 표정, 심지어 입 주위의 잔주름까지 따라하며 도플갱어 수준의 아이돌미(美)를 뽐냈다. 이에 씬님은 “제가 여태까지 만들어온 커버 메이크업에서 진짜 똑같아 보이는 비법은 2시간 찍어서 15초를 건지는 것”이라고 남다른 노력과 고충
이에 뷰티러버 김숙은 “화장만 해도 몇 시간씩 걸리는데, 머리 옷까지 열정에 열정을 기하는 씬님이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종현도 “하나의 얼굴에 천 만 개의 얼굴”이라며 씬님의 리사 탄생을 평가했다. 특히 김숙이 씬님에게 자신의 커버메이크업을 신청하자 이영자가 “씬님이 만든 쑥이씨. 기대하시라”고 말해 향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