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블레스유' 김숙. 사진|올리브 방송화면 캡처 |
‘밥블레스유’ 김숙이 딸부잣집 막내딸이라 겪었던 서러웠던 기억들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에서는 멤버들이 야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멤버들은 잣국수 먹방을 펼친 뒤 후식으로 추억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김숙은 학창시절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우리 집은 5자매 딸부잣집이다. 어렸을 때 무시당한 적이 많다”라고 분노했다. 김숙은 “초등학교 때 ‘가정조사’라는 걸 했다. 그 때 담임선생님께서 식구가 몇 명인지 꼭 물어보셨다. 내가 7명이라고 답하면 크게 놀라셨다”라며 “더 화나는 건 5자매라고 설명하자마자 ‘자식이 5명인데 아들은 하나도 없어?’라고 우리 집을 은근히 무시했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최화정, 송은이는 무례한 담임선생님의 태도에 함께 분노했고 이영자는 “괜찮아. 숙이 너는 열 아들 안 부러운 막내딸이야”라고 김숙을 격려했다.
김숙은 남다른 출생 이야기도 덧붙였다. 김숙은 “어머니가 노산이셔서 내가 마지막 임신이셨다. 그래서 집안 사람들이 내가 아들이길 바랐다. 그 때 어머니와 같은 병실에 삼형제를 둔 산모가 입원했다. 그래서 우리 할머니와 삼형제 할머니께서 양가 모두 또 딸과 아들을 낳으면 서로 아기를 바꾸자고 이야기를 나누셨다”라고 밝혔다. 이에 최화정은 “아무리 아들을 바랐어도 그건 섭섭하겠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어 김숙은 “그 때 우리 집은 내가 태어났고 삼형제 집은 또 아들이 태어났다. 두 할머니가 진지하게 아기를 바꾸자고 회의하셨다더라”라며 “언니 말에 따르면 내가 두 할머니를 뱁새 눈으로 쳐다봐서 삼형제
이야기를 듣던 송은이는 “그 때 태어난 남성 분이 아직 결혼 안 하셨으면 숙이의 운명의 상대 아닌가?”라고 물었고 김숙은 “부산 침례병원에서 태어난 사형제 막둥이를 찾습니다”라고 받아 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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