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서은광이 유준상, 빅뱅 대성의 군 후임이 된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바넘: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유준상은 서은광의 입대 소식을 전하며 “공교롭게도 서은광 씨가 이기자 부대에 간다. 아주 쏙 마음에 든다”라며 기뻐했다.
유준상 역시 이기자 부대 출신. 이에 서은광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기자!”라고 외쳤고 유준성은 “서은광 씨가 이기자 부대에 가게 돼서 ‘인연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서은광은 “유준상 선배님이 갈고 닦은 길을 똑같이 걸어서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이기자”라고 다시 한 번 경례했다.
서은광은 오는 21일 강원도 화천 제27보병사단 이기자 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갑작스럽게 군에 입대하게 된 서은광은 "군입대를 앞두고 6번 밖에 공연을 못하게 됐다. 뒤 회차를 예매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면서 "그래서 6번의 공연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바넘' 팀 식구 여러분도 많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입영 연기 신청을 했으나 잘 안 풀렸다. 피치 못하게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죄송스럽고 안타깝다"면서 "후회 없는 공연을 하고 군입대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은광이 입소할 이기자 부대는 빅뱅 대성이 선임으로 있는 부대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입대한 빅뱅 대성은 이기자 부대에서 조교로 군복무 중이며 배우 유승호 또한 이기자 부대 조교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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