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또 상류상회를 꿈꾸는 왜곡된 욕망을 담은 이야기다. 믿고 보는 배우, 박해일 수애 주연의 만남으로대를 모은 영화 '상류사회(변혁 감독)'는 진부한 소재의 한계를 넘고 웰 메이드로 호평받을 수 있을까.
오는 29일 개봉하는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 중 박해일 수애가 각각 맡은 장태준과 오수연은 상류사회로 진입하고자 혈안이 된 수단을 가리지 않는 욕망 부부다.
장태준은 인기 교수에서 서민 경제에 대한 남다른 비전을 제시하는 신인 정치인으로 변신, 성공하려는 야심을 드러낸다. 오수연은 그를 뛰어 넘는 욕망으로 섬뜩함마저 자아낸다. 때로는 부부보다 쿨한 동지애까지 느끼게 하는 두 부부의 파트너십,그것을 생생하게 연기 할 두 배우의 호흡이 영화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 |
이미 TV, 스크린의 구분 없이 수 없이 다뤄진 소재 그리고 캐릭터 유형이라 다소 진부하단 인상을 지울 수 없는 가운데 두 배우가 보여줄 시너지 덕분에 그럼에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힌편,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변혁 감독은 '주홍글씨’ 이후 14년 만에 해당 작품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주연배우들이 개봉을 앞두고 홍보에 매진 중인 가운데 변 감독은 최근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일부에서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변 감독은 고 이은주 관련 루머로 10여
안팎으로 흥행 강점으로 꼽을 만한 건 두 배우에 대한 기대감 뿐인 상황이다. 29일 개봉.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