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하우스헬퍼’ 2018 아시안게임 중계 방송으로 지연 사진=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하석진) |
15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연출 전우성, 임세준)는 2018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25, 26회 지연 방송이 확정됐다.
본방송에 앞서 이날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김지운(하석진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함께 살았던 옛 연인 이소희(심이영 분)가 홀연히 사라진 뒤, 5년 동안이나 집으로 가지 못했던 지운. 그동안 고 카페 이층에서 살았던 지운이 아픈 기억이 남아있는 과거 집으로 돌아온 이유에 이목이 집중된다.
5년 전, 은행원으로서 원칙을 준수하는 삶을 살아온 지운. 하지만 대출을 거절했던 고객의 자살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면서 자신도 목숨을 끊기 위해 한강 다리 위에 섰다. 그 곳에서 우연히 소희를 만나며 지운의 삶도 새롭게 시작됐지만 소희는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이후 줄곧 소희가 떠나는 악몽을 꿨던 지운은 임다영(보나 분)의 집을 정리하면서 악몽이 사라졌고, “이제 그녀를 정리할 시간이 온 것 같아요”라며 과거를 정리할 용기도 얻었다.
그래서일까. 공개된 스틸컷 속 지운의 표정은 이전보다 한결 편안해 보인다. 지난 첫 방송에서 차마 집으로 들어가지 못해 안쓰러움을 자아내던 지운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스스로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간 지운은 매트리스에 천을 깔았다. 그리고 다영이 편안하게 잠을 청하라고 선물해준 목 베개를 한 채로 깊은 잠에 빠져있다. 다른 이들의 집을 정리해주지만, 정작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정도로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던 지운. 이제 과거 기억과 소희를 모두 잊은 걸까.
관계자는 “지운의 집 정리는 누구보다 완벽했지만, 그런 그에게도 복잡한 머릿속과 마음을 스스로 정리하는 건 어려운
한편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2018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25, 26회 지연 방송이 확정됐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