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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곡 ‘죽겠다’로 컴백한 그룹 아이콘. 제공| YG엔터테인먼트 |
그룹 아이콘이 지난 2일 발매한 새 앨범 ‘뉴 키즈 : 컨티뉴(NEW KIDS : CONTINUE)’를 마지막으로 2017년 5월부터 시작한 ‘뉴 키즈(NEW KIDS)’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아이콘은 시리즈 중 처음 발매한 ‘비긴(BEGIN)’이 강렬한 포부를 밝히는 단단한 얼음 같은 느낌이었다면, 두 번째로 발표한 ‘리턴(Return)’은 부드럽게 흘러가는 물과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번 앨범은 ‘뜨거운 바람 같은 느낌’이라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최근 아이콘과 만나 새 앨범과 그들의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우선, 8개월 만에 새 앨범이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번 앨범은 ‘뉴 키즈’ 3부작을 마무리하는 앨범이에요. 씨앗에서 시작해 열매를 맺은 것 같다고나 할까요. 3부작을 하는 동안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거든요. 특히 이번 앨범은 젊고 거칠고 자유로운 모습이 가장 잘 담겨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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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버들은 리더 비아이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제공| YG엔터테인먼트 |
“‘죽겠다’라는 말이 많은 분들이 가볍게 쓰시고, 은연중에 툭 튀어나오는 말이잖아요. 어느 순간 번뜩이면서 ‘이 주제로 가사를 써보고 곡을 써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도 안무 연습을 할 때 ‘힘들어 죽겠다’라는 말을 많이 쓰거든요. 사랑 노래로 표현을 했지만 ‘죽겠다’라는 단어에 많이 초점을 두고 노래를 들으시면 공감이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해요.”(비아이)
멤버 바비는 그간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블링 블링(BLING BLING)’, ‘고무줄다리기’ 등의 곡에서 비아이와 함께 공동 작사를 맡았다. 하지만 이번 타이틀곡 ‘죽겠다’에는 바비가 작사에 참여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비아이는 “바비의 가사 파트는 믿고 맡기는 편인데, 이 곡에서는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었다. 바비 파트의 가사가 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이 노래에 중심을 잡아주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바비에게 이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밝혔다.
혹 바비에게 래퍼로서 자신의 가사는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자존심 같은 것이 발동하진 않았을까? 바비는 “팀이라는 공동체 안에서는 그런 것들을 조금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곡을 만드는 사람은 비아이다. 비아이가 그린 그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저희는 팀원으로서 따라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완성도가 높아진 부분도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이콘 앨범에서 전반적인 프로듀싱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