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한고은♡신영수, “당신이 하늘이 보낸 선물”…털털+달달한 부부愛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배우 한고은과 남편 신영수의 달달한 일상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를 비롯해 손병호, 최지연, 소이현, 인교진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고은은 직장인 남편의 퇴근 시간을 기다리며 소고기뭇국, 냉채, 감자전, 쌈장 등을 준비하며 거침없는 요리 실력을 발휘해 감탄케 했다. 한고은이 차려낸 맛있는 저녁 식사와 함께 불금을 보낸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가벼운 입맞춤 하는 등 달콤한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샀다.
다음날, 한고은은 남편을 강제로 기상시키며 살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신영수가 “안경쓰는 사람은 아침에 볼 것도 없는데 안경을 쓴다”고 말하자 한고은이 "왜 볼게 없냐. 내가 있는데"라고 버럭하며 털털함을 뽐냈다.
특히 한고은은 아침으로 컵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컵라면을 먹다가 “돈이 없어서 스프를 반 씩 넣고 먹고 불려서 먹었다”며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반쯤 먹은 컵라면에 다시 물을 붓고 타바스코 소스를 첨가하며 “타바스코가 그때 공짜였다. 스프를 다 쓰면 싱거우니까 넣고 먹었다. 이게 나름 맛있다”며 담담히 설명했다. 이에 남편 신영수는 한고은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후 한고은은 인터뷰에서 “집안이 항상 어려웠다. 중3부터 아르바이트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대학교 때는 정말 돈이 없어서 배가 고팠다.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밥 먹을 시간이 없었다”라며 고단했던 이민생활을 털어놨다. 이어 한고은은 “일본 라면이 제일 쌌다. 한국 라면을 먹는 게 꼭 해보고 싶은 일”이었다면서 “그래서 컵라면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고은은 “저는 항상 신랑한테 당신은 하느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라고 한다. 나는 오래 살 거라고. 하느님이 보내준 선물을 누리면서”라며 남편 신영수를 향한 진한 애정을 밝혔다.
이밖에 한고은은 신영수와 스쿠터를 타고 외출에 나섰다가 남편의 가슴에 일명 ‘나쁜 손’을 얹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몰랐다며 모자이크 요청을 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 민망해했지만 부부의 애정 넘치는 모습에 흐뭇함을 자아냈다.
한편 손병호는 아내 최지연을 데리고 함께 북한산을 올랐다. 그는 시산제를 위해 회원들이 챙겨온 음식을 챙기며 고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처음 본 시산제에 낯선 이들 틈에서 아내 최지연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고 손병호는 그런 아내를 미처 챙기지 못했다.
이후 손병호는 회장답게 시산제 축문을 낭독하는가 하면, 시산제의 하이라이트 참치머리 해체 쇼까지 선보였고, 자신이 개발한 ‘손병호 게임'까지 제안했다가 벌칙으로 잭슨 춤을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때 한 신입회원이 최지연에게 “산에 온 기분을 어떠냐”고 묻자 그는 “남편을 만나서 되게 많이 변했다. 용기 있어지고 하루하루 이렇게 신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도 본성을 버리지 못해 잘 어울리지 못하는 제 성격이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파른 경사와 낯선 분위기로 눈물이 날 뻔 했다는 고백까지 밝히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손병호가 “나 없이 다 해결할 때 존재감이 없어서 슬프지 않냐. 그 느낌을 아까 받았다”고 곧바로 최지연에게 사과했다. 이에 최지연이 “힘들었다”며 펑펑 울었고, 이후 인터뷰에서 “갱년기가 왔는지 조금만 건드려도 눈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손병호는 최지연과 냇가에 발을 담구며 둘만의 시간을 갖고 앞서 서운했던 감정을 풀어주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런가하면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집 정리에 나섰다. 알뜰한 정리에서 치열한 ‘정리배틀’이 펼쳐졌고 애장품을 지키려는 불꽃 튀는 신경전 속에 바자회가 펼쳐졌다. 정리 물품을 결정한 부부는 지인들을 불러 남양주에서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인교진의 친구들은 바자회가 시작되자 소극적으로 임했다.
이에 소이현이 인교진의 컴퓨터를 경매 물품으로 갖고 나와 인교진을 경악케 했다. 앞서 비밀번호를 풀어줬던 소이현은 밤새도록 게임하는 인교진의 모습에 분노와 걱정을 드러낸 것. 결국 인교진은 자신의 컴퓨터를 110만원에 낙찰받고 가슴을 쓸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