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미투’(#나도 당했다) 폭로로 인해 물의를 빚은 배우 조재현의 아들 조수훈 전 쇼트트랙 선수의 SNS 활동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또 갑론을박이 불거졌다.
조수훈은 지난 12일 SNS에 자신이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가게의 64번째 매장 오픈 기념 홍보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픈 첫날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량주문 및 포장도 가능) 프리미엄 원두로 내린 아메리카노를 2400원에 판매하고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 중입니다. 항상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고객분들께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매장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 SNS 활동에 대한 갑론을박이 반복됐다. 아버지 조재현의 미투 논란으로 아들이 피해를 입으면 안된다는 반응과 그래도 자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엇갈리는 것.
누리꾼들은 아버지의 죄가 아들에게까지 적용되는 ‘연좌제’식 비난은 옳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아버지가 잘못했다고 아들은 아무 일도 하면 안 되나? 자기 할 일은 해야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아버지 때문에 아들까지 욕먹어야 하나. 본업을 하는 것 뿐인데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 “개인 SNS에 뭘 올리던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본인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이런 것까지 비난하는 건 마녀사냥”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이다. 이들은 “아버지의 유명세와 돈으로 덕을 봤다면 자식들도 자제할 필요가 있지 않나”, “아버지 일로 사과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업을 포기하라는 것도 아니고 한창 시끄러운 시기에 개인 SNS를 통한 홍보
한편, MBC 시사보도프로그램 ‘PD수첩’은 지난 3월에 이어 지난 7일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 대한 미투 폭로를 보도했다. 그러나 조재현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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