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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감독이 고심 끝에 칼을 빼들었다. 자신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고(故) 이은주 관련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한 것.
13일 영화계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변혁 감독의 신작인 영화 ‘상류사회’의 제작사 하이브 미디어코프 관계자는 “변 감독이 故 이은주 관련 악성 댓글을 달아온 네티즌을 이미 고소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변혁 감독은 고인이 된 이은주가 출연한 영화 ‘주홍 글씨’의 연출자다. 변 감독은 그간 이은주가 자신이 만든 영화 '주홍글씨' 촬영 중 입은 정신적인 피해로 세상을 떠났다는 루머에 시달려왔다. 제대로 된 협의 없이 베드신 촬영을 강행해 고인에게 상처를 줬다는 루머와 이로 인한 악성 댓글로 고통받아온 것.
변 감독은 이에 고인에 누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참아왔지만 끊임없는 루머 재생산에 결국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소속사였던 나무엑터스 측도 "(해당 루머는)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한편 변혁 감독은 오는 29일 '상류사회'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상류사회'는 상류사회에 진입하고자 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박해일, 수애가 주연을 맡았다. 변 감독이 2009년 '오감도' 이후 약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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