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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꽝손의 선택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꽝손 바캉스'레이스가 펼쳐졌다.
멤버들 중 꽝손들은 팀원 정하기에 사활을 걸었다. 평소 꽝손으로 유명한 이광수와 유재석을 비롯해 지석진과 전소민이 꽝손으로 선정돼 팀원을 정했다. 이광수와 송지효가 한팀을 이뤘고, 지석진-하하, 유재석-양세찬이 차례로 팀을 결성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과 전소민이 한팀이 되자 멤버들은 "어색한 사람끼리 팀을 이뤘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의상정하기부터 꽝손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마린룩과 동물잠옷 중 선택하는 것에서 이광수는 바로 동물잠옷을 뽑았다. 멤버들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어떻게 아는 것이냐"며 이광수를 놀렸다. 김종국의 감시속에서 긴장감을 갖고 의상을 뽑은 전소민은 마린룩을 선택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유재석은 동물잠옷, 지석진은 마린룩을 선택했다. 의상선택부터 꽝손들의 전쟁은 시작됐다.
게스트로는 공식 꽝손인 제니와 공식 금손인 진기주가 나왔다. 지난번 촬영 때 신입 꽝손으로 등극한 제니는 스스로 금손이라고 자부하면서도, 동물 잠옷을 선택하는 등 선택마다 꽝손임을 입증해 웃음을 줬다. 그녀는 "원래 금손인데 광수 오빠랑 팀을 하고 이상해졌다"며 해맑에 웃었다.
제니도 자신의 주특기로 명예회복에 나섰다. 꽝손 3종 경기 중 1경기에서 패한 제니는 2경기가 양궁이라는 소리를 듣고 "저 양궁 잘해요"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에 이광수는 "얘가 못한다고 한적이 없다"며 믿지 않았다. 하지만 제니는 김종국을 이기고 꽝손으로 실추된 명예를 어느정도 회복했다.
양궁으로 회복된 명예는 다음 게임에서도 이어졌다. 축구공 고르기에서 물공이 아닌 축구공을 고른 제니는 시원하게 골을 성공했다. 또 다시 제니의 상대편으로 나온 능력자 김종국은 물공을 골랐고,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예기치 못한 제니의 활약으로 이광수와 유재석이 있는 팀이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제니는 이광수를 안달나게 했다. 이동하는 차에서 유재석, 양세찬과 함께 이광수 놀리기에 재미가 들린 제니였다. 급기야 이광수는 "오늘 우리팀이 지면 너 벌칙 받게할거야"라고 선전포고 했다. 하지만 제니는 3행시로 이광수의 기분을 단숨에 풀어줬다. 지난번 애교 3행시에 이어 또다시 '이광수'로 3행시에 도전한 제니는 마지막에 "수요일에 만나요"라고 말했고, 이광수는 선전포고 한것을 잊고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진 게임에서 제니는 또다시 맹활약(?)했다. 눈을 가리고 사람 맞히는 게임에서 그녀는 겁제니의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김종국을 만지고 나서 "징그럽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힘들게 멤버들 얼굴을 만지고 나서 제니는 지석
최종 라운드에서는 제니의 숨은 활약으로 그의 팀이 승리했다. 이광수와 김종국이 남은 상황에서 제니는 김종국을 마크해 이광수가 튜브를 확보할 수 있게 도와줬다. 이광수는 제니의 도움과 본인의 혼신의 힘으로 김종국이 들어오는 것을 버티고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