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찬성은 처음에 비해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제공|JYP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2007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시작으로 드라마 ‘정글피쉬1’, ‘7급 공무원’, ‘욱씨남정기’, ‘7일의 왕비’ 등에 출연하며 묵묵히 연기 생활을 이어온 황찬성. 그는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서도 관객과 소통하며 내공을 쌓았다. 그에게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보다 많이 는 것 같냐고 물으니 “예전에 비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운을 뗐다.
“작품의 전반적인 내용이나 제 캐릭터가 가진 특성 그리고 표현하는 방식들이 다양해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초반에 비해서는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서서히 다른 사람들과의 케미도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최근에는 연기 활동에 주력하고 있지만, 황찬성의 뿌리는 2PM이다. 2PM의 마지막 앨범은 지난 2016년 9월 발매한 ‘GENTLEMEN'S GAME’. 이후 멤버들의 군 입대 등이 겹치면서 지금은 그룹보다는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황찬성에게 길어지는 공백기에 대한 불안함이나 부담감은 없느냐고 물었다.
“저희가 활동할 때 신화, 동방신기 선배들이 컴백하면 되게 멋있었거든요. ‘저희가 컴백할 때 후배들이 저희들을 그렇게 볼까’라는 생각은 있어요. 그런데 그것 말고는 딱히 걱정되지 않아요. 2PM을 계속 같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만둔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공백 기간 동안 우리들이 어떻게 성장해서 또 어떤 새로운 시너지를 낼까라는 부분도 기대가 많이 돼요.”(웃음)
↑ 황찬성은 둥지를 옮긴 2PM 옥택연에 대해 강한 믿음을 보였다. 제공|JYP엔터테인먼트 |
“JYP엔터테인먼트와 꼭 (재계약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형의 의견을 존중해줘야 저도 나중에 존중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형이기는 하지만, 계약 전에는 걱정도 되고 해서 ‘어디랑 할 거야?’라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2PM 활동 관련해서는 걱정이 없어요. 조율 과정에서도 (2PM 활동을 함께하는 것과 관련) 당연한 것을 왜 물어보느냐는 듯이 말하더라고요. 워낙 똑 부러지는 형이라 걱정은 안 돼요.”
2PM 멤버 중 옥택연, 준케이, 장우영이 군 복무 중이며, 황찬성과 이준호 또한 군에 입대해야 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요즘 보이그룹들은 공백을 줄이기 위해 비슷한 시기에 입대하는 경우가 많다. 2PM은 동반 입대를 생각해보지 않았냐는 질문에 황찬성은 “예전에 그런 이야기도 했는데, 비현실적이라는 결론이 났다”라고 말했다.
“제가 예능프로그램에 나가서 ‘동반 입대를 생각 중이다’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멤버들이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라고 하더라고요.(웃음)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있지만, 결국은 각자 시간을 갖고 한 명씩 갔다가 돌아오는 것으로 결론이 났어요. 대한민국 남자라면 모두가 가는 곳이잖아요. 저는 아직 날짜가 안 나와서 ‘언제 가겠다’라고는 말씀드리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팬분들이 컴백을 기다리시니까 오래 걸리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정상의 아이돌그룹에 이어 배우로도 자리잡은 황찬성은 앞으로 악역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8월에 일본에서 뮤지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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