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이 개봉 일주일 만에 무려 800만 관객 동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웰메이드 첩보물 '공작'(윤종빈 감독)이 새롭게 합류했다. 첫 출발은 2위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지난 8일 하루 39만 566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773만 5472명이다. 이 같은 속도라면 이번 주말께 1000만 관객을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공작'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개봉 첫날 33만 34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새로운 한국형 웰메이드 첩보영화의 탄생을 알린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남북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 흥행에 성공했던 '공조'(151,845명), '강철비'(236,952명), '베를
무엇보다 '공작'은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좌석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열세를 딛고 좌석 판매율 56.5%를 기록, 평일임에도 높은 좌석 판매율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